뮤지컬 연출가로 변신한 박희순의 꿈뮤지컬 '무한동력'

입력 2015-08-24 17:59   수정 2015-08-24 20:04



배우 박희순이 뮤지컬 ‘무한동력’의 연출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박희순은 지난 8월 21일 오후 2시 대학로TOM 지하 2층에서 열린 뮤지컬 ‘무한동력’ 연습실 공개에 참석했다. 이날 연습현장에는 연출 박희순과 작/작사 이지혜를 비롯해 전 출연진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장면과 질의응답 및 포토타임을 가졌다.

박희순은 그간 꿈 꿔왔던 연출가 데뷔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극단 ‘목화’에서 연기와 스텝, 조연출 일을 했었다. 연출의 대한 꿈이 있었다. 연출에 시선으로 캐릭터를 보니 깊게 빠지지 못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연출은 모든 배역을 내 배역처럼 생각하고 연구를 해야 한다.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하려고 접어두었다가 지금 하게 됐다. 그 전에는 나무만 봤지만 연출은 숲을 봐야하는 입장이다. 부담스럽고 잘 만들 수 있을지 의구심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중에 배우를 다시 하면 연출과 작가에게 굉장히 잘할 것이다“고 덧붙여 장내를 웃게 했다.

뮤지컬 ‘무한동력’은 무한동력기관을 만드는 괴짜 발명가의 하숙집에 모여든 청춘들이 녹록치 못한 현실을 헤쳐 나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작품은 인기 웹 툰 작가 주호민의 원작이다. 2008년 ‘야후’ 웹 툰 연재를 시작으로 2009년 단행본을 출간하며 화제를 모았다. 2012년 ‘네이버’ 웹 툰 연재 당시 평점 9.9, 댓글 수 1만 건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뮤지컬 ‘무한동력’은 9월 4일부터 오는 1월 3일까지 대학로TOM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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