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장은 24일 저녁 7시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주한아세안 대사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기자와 만나 “성동조선을 삼성중공업에 위탁경영하는 것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 단계”라며 “세부적인 사항들을 조정 중이어서 이번 주 안에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위탁경영을 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은 서 있어도 협의해야 할 세부적인 것들이 있다”며 “연결재무제표 편입 문제나 공정거래법상 조정해야할 문제도 있고 정부와의 협의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성동조선은 지난 5월 수출입은행으로부터 3,000억원을 긴급 지원받아 운영자금으로 사용해왔지만 내달 중 소진될 전망이어서 또 다시 법정관리에 들어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의 위탁경영이 확정되면 채권단으로부터 추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집니다. 금융권은 성동조선이 올해 연말까지 필요한 추가 자금을 최소 2,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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