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들 전역 연기, 여행도 포기‥ SNS 반응은?

입력 2015-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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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들 전역 연기, 여행도 포기‥ SNS 반응은? (사진=국방부SNS/ 방송화면 캡처)

병사들 전역 연기 소식이 전해지며 네티즌들의 반응이 눈길을 끈다.


24일 육군에 따르면 이날까지 전역을 연기한 장병은 50명에 이른다. 이들 대부분은 자발적으로 전역을 미룬 병사들이다.


육군 15사단에 근무중이던 강범석(22) 병장은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21개월간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전우들을 뒤로 하고 GOP를 떠나려니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전역 연기 이유를 밝혔다.


백골부대로 이름난 육군 3사단의 조민수(22) 병장은 "복무간 매일 외치던 필사즉생 골육지정의 백골정신을 토대로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키는데 끝까지 함께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병사들 전역 연기, 여행 포기 하며 나라 지키기로‥

이틀 뒤인 26일 전역을 앞두고 있던 전문균(22)·주찬준(22) 병장은 전역 후 계획된 제주도 여행까지 포기하며 나라를 지키기로 결정했다.


전 병장은 "마지막으로 국가에 충성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병사들의 전역 연기 소식이 전해지자 SNS에서도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멋있어요. 당신들이 진정한 군인들 입니다. 뭉클하네요", "병사들 전역 연기, 당신들 덕분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는게 자랑스럽네요. 애국심이 생기네" 등의 글을 남기며 병사들에게 힘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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