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글로벌 시장 불안에도 국내 금융시장은 다른 아시아권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기획개정부는 주형환 제1차관 주재로 오늘(25일) 아침 부처내에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갖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는 어제밤 유럽과 뉴욕 금융시장이 장중 큰폭의 변동성을 보임에 따라 한국물 동향 등을 점검하고 향후 시장전망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들은 24일 뉴욕시장은 개장 초 중국 증시불안과 유가 하락 등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반 이후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습니다.
한국물 지표 역시 글로벌 시장불안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고 분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 우리시장 종가보다 하락한 1,192원(현물환 기준)으로 마감했으며, 특히, 뉴욕장 초반에는 뉴욕증시의 하락폭 축소와 병행해 1,186원까지 하락한 점을 주목했습니다.
외평채 CDS도 80bp로 상승폭이 둔화됐으며, 특히 오늘 새벽 남북 고위급 회담이 성공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향후 금융시장에서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상당부분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남북 간 긴장 완화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위험요인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현재의 24시간 시장상황 점검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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