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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협상 타결, 北 측 "지뢰 폭발 유감"
남북 협상 타결, 北 측 "지뢰 폭발 유감" 남북 협상 타결, 北 측 "지뢰 폭발 유감"
남북 고위 당국자 회담이 54시간의 마라톤 담판 끝에 25일 새벽 0시55분께 극적으로 합의를 이뤄냈다.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과 포격도발로 촉발된 일촉즉발의 무력충돌 위기 속에서 지난 22일 오후 6시30분 1차 회담이 개시된 이후 25일 새벽까지 54시간의 마라톤 담판이 끝난 것이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이날 발표한 ‘공동보도문’의 내용에 따르면 북한은 지뢰폭발에 유감을 표명했으며, 우리측은 대북확성기 방송을 멈추기로 했다.
김 실장은 협상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우리는 북한이 주체가 되는 사과를 받아내고, 또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아내는 것이었다”며 “그런 과정에서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고 밝혔다.
또, 김 실장은 북측이 요구한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는 것에 대해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이라는 조건을 붙임으로써 여러 가지로 함축성이 있는 목표 달성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