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긴급 외화유동성 점검회의 개최

박병연 부장 (부국장)

입력 2015-08-25 10:38   수정 2015-08-25 10:48


금융당국이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에 따른 글로벌 증시 폭락과 관련해 국내 은행의 외화차입 여건과 외화유동성 상황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25일 국내 주요 은행(5개) 자금담당 부행장 등과 긴급 외화유동성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양현근 부원장보 주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에 따른 신흥국 환율 급등과 투자자금 이탈 문제를 비롯해 글로벌 증시 폭락에 따른 국내 은행의 외화차입 여건과 외화유동성 상황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참석자 대부분은 이번 사태가 향후 외화차입 여건 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아직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최근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양호한 데다, 현재 은행들의 외화 차입이나 외화유동성 상황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은행의 외화차입 차환율과 차입금리는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지난 20일 현재 외화유동성비율(106.4%, 잠정)도 지도기준(85%)을 크게 웃돌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최근 남북간 군사적 긴장 고조와 차이나 리스크 확대 등으로 외평채 CDS 프리미엄이 다소 상승하는 등 일부 영향이 있었지만 은행들의 외화자금 차환 수요가 크지 않아 이번 사태가 장기화 되지 않는 한 외화차입 상황은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금감원은 원내 관계부서와 합동으로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대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유사시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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