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연이어 하락하자 국내주식형펀드로 자금 유입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차후 시장 반등을 노린 저가매수라는 분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가 2천선 아래로 내려온 7월말 이후 국내주식형펀드로 자금 유입세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증시 폭락 등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덩달아 급락세를 연출하자 자금유입 규모가 더 커지고 있는데요.
ETF를 포함한 국내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 동향을 보면 최근 7거래일 연속 자금유입세이 기록됐습니다.
이 기간 동안 유입된 자금 규모는 7천500억원 정도.
주간 기준으로 살펴도 시장이 본격적인 하락 기조로 돌아 선 지난달 중순 이후 국내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규모세가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ETF 투자를 시장에 직접적인 자금유입으로 볼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 ETF를 제외하고 자금흐름을 보더라도 최근 9거래일 중 하루를 제외하고 국내주식형펀드로 자금유입이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 2천선 아래로 내려오면서 저가 매수를 고려한 자금들이 국내 주식형펀드로 들어오기 시작했고, 추가하락이 연출되자 자금유입세가 강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증시가 2010년 이후 코스피 지수를 기준으로 최저 1800선에서 2100선을 오가는 장기 박스권안의 흐름을 보였다는 점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박스권 하단을 의식한 저가 매수에 나서도록 한 것이란 풀이입니다.
실제로 국내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 상황을 장기적으로 살피면, 연초이후 지속적인 자금유출이 기록되던 상황이 지난 6월초 코스피가 2천선을 내주자 유입세로 반전됐습니다.
이후 국내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세는 12주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외변수에 시장이 흔들리면서 투자자들이 저가매수로 또는 안전자산으로 등으로 투자자산을 조정하며 시장에 대응해 나가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서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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