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인덱스 '93'대로 추락…달러 강세 맞나?

입력 2015-08-25 13:20  



[굿모닝 투자의 아침]


지금 세계는
출연 :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달러강세, 달러평가지수로 판단
오늘 새벽 마감된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가 약 8% 폭락했다. 많은 사람이 달러강세를 주장하고 있지만 종합적인 달러가치라고 할 수 있는 인덱스의 상태를 보면 현재 달러강세가 아닌 달러약세이다.

Q > 달러인덱스, 3월 중순 대비 -7%
미국경제의 4대 거시경제지표가 녹록지 않다. 2분기 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낮아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이 0%로 지속되고, 무역적자가 확대되고 있다. 반면 실업률 하락은 경기 후행지표이기 때문에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달러강세시 성장률 하락, 고용 불안정, 물가하락, 무역적자가 확대되기 때문에 미국이 달러강세에 대해 부담스럽게 느끼는 것이다.

Q > `달러강세` 보다 `신흥국 통화 약세` 적절
달러대비 위안화는 평가절하 상태이고 원/달러 환율도 약 7% 상승했다. 원자재 수출국인 인도네시아, 브라질, 러시아의 통화가치도 하락하고 있으며 특히 동남아 국가의 통화가치는 외환위기 당시보다 더 하락한 상황이다. 달러지수의 하락세에서 `달러강세`라는 표현보다 `신흥국 통화 약세`가 적절하다.

Q > 美 요인보다 신흥국 자체 요인 더 커
신흥국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 선진국이 수입창구의 역할을 못하고 있다. 때문에 신흥국은 미 달러와 관계없이 자국의 경기방어, 금융시장안정을 위해 자국의 통화약세를 단행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미 달러 강세의 주장이 나타나는 것이다.

Q > 캐리자금, 금리차, 환차익 겨냥해 이동
달러캐리자금은 금리차와 환차익을 목적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것이다. 신흥국으로 유입될 때는 자산가치가 높기 때문이고, 달러캐리자금이 미국으로 유입될 때는 미국의 자산가치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자금이 신흥국에서 이탈되어 미국의 자산시장으로 유입되지 않는다면 다른 요인을 찾아야한다.

Q > 로버트 트리핀 교수, 트리핀 딜레마 주장
미국은 중심통화이기 때문에 세계기초통화를 위해서 충분한 유동성 공급을 진행해야 한다. 유동성을 보급하려면 미국은 경상수지 적자가 되어야 하는데 문제는 경상수지적자가 되면 미 달러가 약세화 된다. 이러한 현상을 유동성 유지와 달러가치의 역관계라고 하여 트리핀 딜레마로 표현한다. 역트리핀 딜레마는 세계 유동성이 축소되는 과정, 즉 모든 자금이 미국으로 유입되어 미국의 달러강세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달러강세 현상이 아니기 때문에 역트리핀 딜레마 표현은 맞지 않다.

Q > 오늘 새벽 뉴욕 환시, 118엔대로 폭락
오늘 새벽에 마감된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16엔으로 하락해 엔저가 무너지고 엔화의 강세가 나타났다. 일본의 하마다 교수는 엔저를 통해 일본기업의 특별이득을 자국민에게 임금상승, 배당증대로 되돌려 주어야 소비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본은 내수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수출업계에는 호재이지만 자국민에게는 희생을 분담시킨다. 이로 인해 아베의 신뢰성 하락과 국가채무보다 민간의 자산부채 수요가 증가하여 엔화 강세의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Q > 달러 상품보다 엔화 상품수익 더 높아
어제 달러상품 9%, 엔화상품은 11%의 수익률을 보였다. 투자 상품을 비교해보면 엔화상품이 수익이 높게 난다. 이는 아베노믹스의 축이 무너지면 엔/달러 환율의 인위적 상승이 다시 하락하게 되어 원/엔 환율은 거꾸로 상승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외환시장 및 주식시장을 막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정확하게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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