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전시상태 해제
준전시상태 해제, 軍 "대북방송 중지"…방송 내용 뭐길래?
남북 협상 내용에 따라 25일 낮 12시를 기해 우리 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으며, 북 측도 준전시상태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남북간 군사적 충돌 위기가 진정국면에 들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낮 12시부로 전군에 내려진 준전시상태 명령을 해제했다. 우리 군도 같은 시간부로 전선지역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남북합의 사항에는 `방송장비 철거`가 없기 때문에 확성기 설비는 그대로 유지된다.
북한 조선중앙TV를 앞서 이날 오전 "확성기 방송 중단과 `동시에` 준전시상태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결정에 따라 지난 21일 오후 5시부로 전선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한 바 있다.
우리 군 관계자는 "북한이 공식보도로 확인한 만큼, 낮 12시에 준전시상태가 해제된 것으로 간주한다. 다만 북한군의 평시태세 전환이 완료될 때까지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단계적으로 유지한다"고 재확인했다.
(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 / YG엔터테인먼트 / SM엔터테인먼트)
준전시상태 해제·대북 방송 중지, 방송 내용이 뭐였길래?
한편 이번 합의의 중심이 되었던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에 대해 군 관계자는 "북한을 막무가내식으로 비난하는 자극적인 내용보다는 김정은의 의사 결정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이 일부 들어간다"고 말했다.
또한 빅뱅과 소녀시대 등 `한류 아이돌`의 노래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된 음악은 아이유의 `마음`,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빅뱅의 `뱅뱅뱅` 등 인기 아이돌의 노래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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