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 이혼' 김구라 "일중독, 방송 9개"

입력 2015-08-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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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구라 이혼, 김구라 17억, 김구라 부인 (사진 SBS)

김구라 이혼과 김구라 일중독 사연이 회자됐다.

김구라 이혼은 25일 김구라가 소속사를 통해 발표했다. 김구라는 이혼 보도자료를 통해 "18년 결혼생활을 합의 이혼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김구라 이혼은 김구라 부인의 채무가 영향을 미쳤다. 앞서 김구라는 17억 원의 채무가 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김구라 이혼과 함께 김구라가 일중독에 빠진 사연도 주목받았다. 김구라는 지난 16일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 녹화에서 "일중독에 빠졌다. 프로그램을 9개 하고 있다. 토요일 하루 쉰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저는 재석 씨처럼 전통 코스를 밟아 남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방송을 하는 게 아니다"며 "예전부터 제가 잘못한 것 때문에 사람들한테 욕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항상 불안했다"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항상 `내일이 없다`는 식으로 방송을 했다. 일이 오면, 오는 대로 다했다"며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언제 그만둘 지 모른다는 부담감을 토로했다.

한편 김구라는 이혼에 대해 "집안의 문제가 불거진 지난 2년 4개월간 한동안 참 많이 싸웠다. 하지만 날선 다툼이 계속 될수록 정말 서로에게 더 큰 상처가 됐다"며 "병원에서 상담도 받아보고 작년엔 약 3개월간 별거의 시간도 가져보았다. 저희 부부는 이런 일련의 일들과 대화를 통해 어느정도 감정의 냉정을 찾았고, 결국 서로의 좁혀지지 않는 다름을 인정하며 부부의 인연을 마무리하고, 동현이 부모로서 최선을 다 하는게 낫다 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힘든 상황을 예민한 시기에 비교적 잘 견뎌준 동현이 때문에 저희들은 서로에게 조금씩 양보할수 있었고, 항상 동현이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현재 고2 인 동현이는 성인이 될 때까지 저와 함께 생활할 것이다. 동현이의 일이라면 언제든지 동현엄마와 소통하고 동현이도 언제든지 엄마와 왕래하도록 할 것"이라며 "동현이가 성인이 되어서 내린 결정은 존중할 것이다. 그리고 동현엄마의 채무는 끝까지 제가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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