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중동 국부펀드에 우리은행 지분인수 재타진

입력 2015-08-26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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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아부다비투자공사(ADIC)와 두바이투자청(ICD), 쿠웨이트투자청(KIA) 등 중동지역 국부펀드에 우리은행 지분 인수를 타진합니다.

금융권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중동을 찾아 현지 국부펀드 등과 투자 조건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21일 우리은행 지분을 쪼개 여러 투자자에게 팔겠다는 `과점주주 매각` 방식을 내놓은 지 한 달여 만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우리은행 지분매각을 위한 시장 수요조사 차원"이라며 "중동 각국의 국부펀드 관계자와 만나 제값을 치르고 우리은행 지분을 인수할 의향이 있는지 파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금융위와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분 30% 이상의 경영권 매각 방식으로 추진했던 우리은행 민영화가 실패하자 과점주주 매각 방식으로 민영화를 추진한다는 새 계획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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