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양책 효과 '불투명'

입력 2015-08-26 13:47  



<앵커>
어제 중국 인민은행은 증시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인하했습니다.

하지만, 이 소식을 무조건적인 호재로만 봐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는데요.

김민지 기자가 관련 내용 정리했습니다.

<기자>
금리와 지준율 동시 인하라는 강력한 처방전을 내놓은 중국 인민은행.

중국 현지언론들은 "경기 부양을 위한 적절한 조치"라며 환영하고 있지만 월가는 "무조건적인 호재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크리스 우드 CLSA 글로벌 전략가는 "인민은행이 금리를 내릴만한 이유는 충분했다"면서도 "부양책을 쓸 정도로 중국 경제 상황이 나쁘다는 인식이 오히려 확산될 수 있어 부담"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케빈 오리어리, 오리어리 파이낸셜 그룹 설립자
"투자자들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8% 아닌 5~6% 수준일 것이라는 점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이는 시장 예상보다 20% 정도 낮은 전망치다."

두달 전 내놓은 기준금리와 지준율 동시 인하 조치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해석되지 못했다는 부분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인터뷰>알스테어 맥케이그, IG 시장 분석가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4.6%로, 지급준비율을 18%까지 낮췄지만 추가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인터뷰>알스테어 맥케이그, IG 시장 분석가
"서방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중국의 투자 패턴은 아직 성숙하지 못하다는 측면도 생각해봐야 한다."

인민은행의 부양책이 실물 경제에 단기적으로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이어지면서,

부양책이 경기 둔화 우려를 낮출 것이란 측면이 아닌 어느 정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을 지가 글로벌 금융시장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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