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국 증시와 상관관계 낮아…저평가주 주목"-하나대투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주가지수 조정에 대해 중국 증시와 상관관계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평가하고, 펀더멘털 대비 주가 수준이 낮은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 높은 한국 경제는 중국경제 상황에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지만, 증시는 꼭 그렇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코스피와 상해종합 주가지수와 상관관계는 2007년부터 평균 28% 수준으로 49%의 미국증시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분석됐습니다.

장 연구원은 "코스피가 최근 증시 조정으로 2008년 금융위기 수준만큼 PBR이 하락했다"며 "펀더멘털과 괴리로 변동성이 확대된 중국증시와 달리 불안이 진정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번 단기 증시 조정으로 중목할 업종은 펀더멘털 대비 매력적인 주가 수준인 종목을 선정했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이 제시한 ROE 대비 PBR이 매력적인 종목은 신세계와 녹십자, CJ E&M, 농심, 바텍, 한세실업 등 19개 종목입니다.

장 연구원은 "선정된 종목들은 주로 소비재·헬스케어 그룹에 속한 종목들이 많았다"며 "간밤 중국 금리와 지준율 인하 소식으로 단기 반등 국면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시장대비 나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