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B747-8i 차세대 항공기 국내 첫 도입

임동진 기자

입력 2015-08-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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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차세대 항공기 B747-8i를 도입해 운영합니다.
대한항공은 현지시간 25일 오전 미국 시애틀 소재 보잉 에버렛 딜리버리 센터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레이 코너 보잉 상용기 부문 CE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B747-8i 1호기 인수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B747-8i는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연료 효율성은 한층 높이고, 소음과 탄소는 저감한 차세대 항공기입니다.
기존 B747-400 대비 동체 길이가 5.6m가 길어져 약 50여석을 추가할 수 있으며, 화물탑재 공간도 27.9 평방미터가 늘어납니다.
현존하는 대형 항공기 가운데 가장 빠른 마하 0.86의 순항 속도를 낼 수 있고 최대 14시간, 14,815km까지 운항할 수 있습니다.
이는 B747-400보다 2,386km 늘어난 운항 거리입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B747-8i 항공기를 무선국 인가, 감항성 테스트 등 관련 절차를 마친 이후 9월 2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에 처음으로 투입할 예정입니다.

이후 싱가포르 노선과 샌프란시스코, 홍콩 등으로 노선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은 “점보기의 역사를 이어나가는 B747-8i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고효율 고품격 차세대 항공기의 도입을 토대로 고객들에게 한층 더 품격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항공기를 포함해 올해만 4대의 B747-8i를 도입하고 2017년까지 총 10대로 늘려 운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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