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세 인하 ·빅 세일로 소비진작...내수살리기 '올인'

입력 2015-08-26 17:49  

<앵커>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내수 진작을 위해 정부가 개별소비세 인하와 가을철 빅 세일 이라는 소비활성화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지금 서둘러 경기를 살리지 않으면 하반기 불어올 대내외 경제 리스크들로 경기부진이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유은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메르스 사태는 극복했으나 내수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데다 중국발 위기감으로 우리 경제가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소비심리 개선을 통한 빠른 경기회복을 위해 개별소비세 인하와 빅 할인 행사의 내용을 담은 내수 활성화 대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연말까지 승용차와 대용량 가전제품, 녹용 로열젤리, 방향용 화장품에 대한 개별소비세가 30% 인하됩니다.

이렇게 되면 소나타(2.0스마트)를 살 경우 원래는 165만2천원의 세금을 내야하지만 49만6천원의 세금을 할인 받아 115만6천원만 내면 되고 냉장고(월소비전력 40kwh 이상)의 경우 22만2천원의 세금에서 6만7천원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가구와 사진기, 시계, 가방, 귀금속 등에 대한 과세기준가격이 2백만원에서 5백만원으로 올라 소비자의 세 부담이 없거나 크게 줄게 됩니다.(5백만원 초과 금액의 20% 부과)

정부는 아울러 오는 10월31일까지 3만천9백여개 업소가 참여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는 외국인 외에 내국인도 할인받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10월 중 2주일간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이 전국 백화점과 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대규모 유통업체 합동 할인행사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카드사와 온라인쇼핑몰 역시 이 합동할인에 동참할 예정이며 기업들은 온누리상품권 구매 확대로 소비진작에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정부는 공공부문 가을 휴가 독려와 가을 관광주간 개최, 고궁 야간개장 확대 등으로 국내 관광활동도 촉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한 노후불안으로 소비성향이 빠르게 하락한다고 보고 고령층의 안정적 소득을 위해 주택연금 가입 요건도 부부 중 한명만 60세 이상이면 가능하도록 완화하고 주택가격 한도 폐지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연말까지 자동차 탄력세율을 적용하면 4분기 GDP가 0.1% 포인트 상승하게 되는데, 여기에 유통할인 효과를 더하면 내수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대내외 경제 리스크가 예상보다 커지고 있어 이벤트성 내수진작 대책이 얼마나 효과를 볼지 미지수입니다.

한국경제TV, 유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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