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순 별세 "다시 태어나도 배우 되고 싶다"
원로배우 김상순의 별세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의 과거 인터뷰에도 관심이 모인다.
과거 김상순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외손주가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 배우의 길을 걸으려 한다. 배우가 최고의 직업이니까 반대할 이유도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옆에서 도와주는 건 없지만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하며 외손주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또한 "배우는 자기가 하는 만큼 인지도가 올라가고 돈도 생긴다. 어딜 가든 팬들에게 사랑받고 대우 받는다"며 "그래서 다시 태어나도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상순은 1963년 KBS 공채 탤런트 3기로 1971년부터 1989년까지 방송된 MBC 드라마 ‘수사반장’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지난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했으며, 몇 달 전 폐암 말기를 판정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