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소비세 인하 (사진=sbs화면캡처, 현대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대상 품목·최대 혜택은? "00 업계 적극적"
개별소비세 인하 방침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지난 26일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 논의를 거쳐 연말까지 승용차와 대용량 가전제품, 녹용 및 로열젤리, 방향성 화장품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30% 인하하는 등 소비진작 방안을 발표했다.
개별소비세율은 경기조절 등 필요할 경우 30% 범위 내에서 세율을 조정할 수 있는 탄력세율이 적용되는데, 이번 조치로 승용차 세율은 기존 5%에서 3.5%로, 대용량 가전제품은 5%에서 3.5%, 녹용 및 로열젤리는 7%에서 4.9%, 방향용 화장품(향수)는 7%에서 4.9%로 낮아지게 된다.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 아반떼는 34만 원, 쏘나타는 50만 원가량 싸게 살 수 있고, 1억 원이 넘는 고가 차량은 200만 원 이상 혜택을 보게된다. 또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 대형 가전제품도 1만2000~9만 원까지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이와 관련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이날 "자동차 업계는 최근 신흥시장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경쟁력 약화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정부가 탄력세율을 적용해 개별소비세를 낮춘 것은 내수 판매에 큰 도움을 주는 적절한 조치"라고 전했다.
또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차종별 할인 판매, 무이자 할부 판매 등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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