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또 2%대 ··정기예금 사상 최저

김민수 기자

입력 2015-08-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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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앵커>
가계부채가 증가 속도가 심상차 않은 가운데, 은행의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2%대로 떨어졌습니다.

은행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사상 처음으로 연 1.5%대까지 떨어졌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2%대로 내려앉았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연 2.96%를 기록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만으로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러한 저금리의 영향으로 7월 한달 동안 가계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6조5천억원이나 증가했습니다.


시중금리가 내려가면서 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도 사상 처음으로 연 1.5%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은행의 평균 저축성 수신금리는 6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1.57%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99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사상 최저치입니다.

하지만 사상 최저수준의 금리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은행의 정기예금은 오히려 1조8천억원 넘게 늘었습니다.

전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한 단기성 자금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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