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룩, 확 티내기vs슬쩍 감추기

입력 2015-08-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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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들이 있는 한 영원히 존재하는 커플룩. 여전히 옷을 똑같이 입는 건 촌스럽다는 야유가 들려오지만 커플들에게는 한낱 부러움의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을 것이다. 가을, 겨울은 남녀가 공유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많아지니 커플룩을 입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똑같이 입던 다르게 입던 세련되게 입는 것이 포인트다.
▲ 무조건 티 팍팍 낼 거야~!

똑같이 입는 건 촌스럽다 어쩐다 해도 자로고 커플룩은 똑같은 아이템을 입어줘야 제 맛이라는 커플들도 많다. 때문인지 최근엔 유니섹스 아이템들도 상당히 많아졌다.
가장 많이 커플들이 찾는 아이템 티셔츠. 가을에는 맨투맨이라 불리는 스웨트 셔츠가 제격이다. 보통은 똑같은 디자인에 컬러만 다르게 해서 입는 게 정석. 하지만 컬러까지 똑같이 입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다. 이럴 때는 여자가 하의를 스커트로 입으면 좋다. 스웨트 셔츠와 스커트는 궁합이 잘 맞는 아이템이다. 특히 루즈한 핏에 힙을 살짝 덮는 기장의 스웨트 셔츠에 플레어스커트를 매치하면 러블리한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셔츠나 아우터로 커플룩을 입는 것도 좋은 방법. 두 아이템 모두 커플룩 느낌이 날듯 말듯 하면서 모던한 느낌이라 한층 멋스러운 분위기를 발산한다. 이때는 똑같은 컬러보다 남녀 서로 다른 컬러로 입는 것이 훨씬 에지 있어 보인다.
▲ 은근한 게 좋아

똑같이 입는 커플룩이 싫은 이들은 시밀리어룩으로 입으면 된다. 시밀리어룩은 아이템은 다르지만 컬러나 패턴 등을 똑같이 해서 분위기를 비슷하게 맞추는 것. 의상이 아닌 모자, 신발 등 작은 액세서리를 커플로 맞추는 것도 여기에 해당한다.
시밀리어룩으로 입을 때는 옷의 컬러를 모노톤으로 선택하면 효과적이다. 화이트 상의에 그레이, 블랙 컬러 하의를 스타일링하면 모던하면서 세련된 분위기의 커플룩을 완성할 수 있다.
청바지 역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사실 청바지는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소재 특유의 느낌 때문에 디자인이 달라도 커플룩 느낌이 살아나는 아이템이다. 여기에 동일한 디자인에 서로 다른 컬러의 슈즈나 모자를 착용하면 스타일리시한 커플룩이 완성된다.(사진=메롱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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