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공단 화재, "1명 연기 흡입"…화재 취약한 이유?

입력 2015-08-27 17:44  


남동공단 화재

남동공단 화재, "1명 연기 흡입"…화재 취약한 이유?


인천 남동공단의 도시가스배관 부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한 명이 경상을 입었다.


27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도시가스배관 부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A(23) 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불이 난 공장은 연면적 476㎡ 규모의 철골조 샌드위치패널 건물이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80여 명과 소방차 20여 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남동공단 화재

남동공단 화재에 취약한 이유는?


한편, 남동공단의 화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12월 1일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의 한 플라스틱 가공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소방당국은 광역 1호를 발령하고 소방차 34대와 70여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다.


당시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 건물에 강풍까지 더해져 불길은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번졌으며, 결국 불은 건물 3채 가운데 2채를 모두 태우고 약 1시간만에 진압됐다.


전신 화상을 입은 A(53)씨 등 공장 직원 5명이 부상을 당했으나 옥상에 대피했던 10여명은 소방관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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