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자신의 헤어스타일과 관련,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돌출 행동`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다소 독특한 헤어스타일 때문에 끊임없이 가발 착용 논란이 일자 가발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 보이기 위해
유세 도중 자신의 머리카락을 직접 쓸어올리는가 하면 청중석의 한 여성을 불러내 확인작업까지 시킨 것.
트럼프는 27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그린빌 유세에서 자신의 `부분 가발`(toupee) 착용 의혹이 담긴
뉴욕타임스(NYT) 1면 머리기사 복사본을 읽어 내려가던 중 머리카락을 뒤로 쓸어올리면서
"나는 부분 가발을 쓰지 않는다. 이건 진짜 내 머리카락이다. 맹세한다"고 강조.
그는 이어 "부분 가발 착용 주장은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나는 헤어스프레이도 쓴다. 누군가 직접 내 머리카락을 검사하도록 해야 한다"며
즉석에서 청중 가운데 한 여성을 무대로 나오게 한 뒤 자신의 머리카락을 만져보게 했다.
`확인 작업`을 끝낸 여성이 마이크에 대고 "진짜 머리카락이네요"라고 말하자 트럼프는 "우리가 만난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고,
이 여성이 "아니다"고 답하자 "고맙다. 만나서 반갑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매우 훌륭한 부인을 뒀다"고 치켜세우기도.
가발 논란과 관련,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앞서 지난달 18일 아이오와 주 유세에서
"트럼프가 마침내 나보다 더 헤어스타일이 주의를 끄는 후보가 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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