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엔 짠 음식이 쥐약?' 365mc 분석 결과, 짠 음식 선호도 비만과의 연관성 크지 않아

입력 2015-08-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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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고 짠 음식을 많이 섭취 할수록 비만할 확률이 높다는 것은 일반적인 건강상식이다. 그렇다면 본인 스스로 느끼는 짠 음식 선호도가 높을수록 비만율이 높을까? 결과는 일반적인 예상을 뒤엎고 `No!`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365mc 비만클리닉(이하 365mc)은 최근 20~30대 여성 153명을 대상으로 짠 음식 선호도와 비만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참가자 중 짠 음식 선호도가 높은 9점 이상인 사람이 94명(61%), 짠 음식 선호도가 낮은 8점 이하가 59명(39%)으로 나타났다. 비만도를 조사한 결과 짠 음식을 선호하는 사람 중 47%가, 짠 음식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은 44%가 비만(과체중 포함)으로 나타나, 실제 짠 음식 선호도와 비만과의 상관관계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스스로 짠 음식을 좋아한다고 대답한 72명 중 짠 음식 선호도가 높은 사람은 46명(64%), 짠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81명 중 짠 음식 선호도가 높은 사람은 48명(59%)으로 나타나 실제로 스스로 얼마나 짠 음식을 좋아하는지, 적정량을 나트륨 섭취량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이 상당수였다.
특히 의식적으로 `짠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참가자들도 `그렇다`고 응답한 참가자들과 나트륨 선호도 차이가 크지 않았으며, `짠 음식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답한 참가자는 전체 47.1%로 막연하게 나트륨이 많은 음식이 건강, 다이어트에는 좋지 않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으나, 명확한 섭취 기준과 실천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365mc 대전 지방흡입센터 김우준 원장은 "소금(나트륨)의 과다섭취가 매번 건강의 위협으로 여겨지는 것은 현대인의 식단에서 소금이 부족한 경우는 거의 없는 대신 대부분 과다섭취의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나트륨의 과다섭취는 고혈압, 심장병, 뇌졸증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일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이나 신장, 위장질환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루 두 끼 이상을 외식으로 해결해야 하는 직장인의 경우에는 하루 권장량 이하로 염분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우선 메뉴를 고를 때는 양념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하거나, 국이나 찌개, 면류의 경우 되도록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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