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SBS ‘아빠를 부탁해’ 출연…부녀의 비하인드 스토리 솔직담백하게 풀어낼 예정

입력 2015-08-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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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 선수가 SBS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한다.

28일 세마스포츠마케팅 측에 따르면 박세리는 허리 재활과 체력적 안배를 위해 국내에 들어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중 SBS 측으로부터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의 출연 제의를 받았다. 시즌 기간에 대한 부담감과 스포츠 선수라는 특수성 때문에 쉽게 출연 결정을 내리기 어려웠으나 바라만보는 스포츠스타 ‘박세리’가 아닌 대중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늘릴 수 있는 기회라는 점, 무엇보다도 그녀에게 특별한 존재인 아버지와 함께 떠날 수 있는 시간 여행이라는 점이 그녀를 결심하게 만들었다.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씨는 ‘원조 골프 대디’로 유명하다. 박세리 못지않게 그에 관한 이야기들이 수없이 많을 정도로 박세리에게서 그녀의 아버지를 빼고는 이야기 할 수 없다. 그는 박세리의 코치이자 매니저이자 캐디였고, 아버지였다. 한밤 중에 공동묘지에서 스윙연습을 시켰다는 과장된 일화가 전해질 정도로 박세리를 세계적인 골퍼로 키우기 위한 그의 혹독한 훈련법은 골프계에서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처럼 박세리에게 아버지 박준철씨는 최고의 스승이자 가장 친한 벗이다. 그렇기에 이 둘의 관계는 여느 아빠와 딸보다 조금 더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방송에서는 골퍼 박세리가 아닌 인간 박세리의 일상 모습과 부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솔직담백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IMF당시 시름에 빠져 있던 국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었던 스무 살의 앳된 한 선수가 이제 30대 후반이 된 지금, ‘선수 박세리’, ‘인간 박세리’, ‘딸로써의 박세리’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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