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무한동력’이 오는 9월 4일 개막을 앞두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는 ‘가늘고 길게’와 ‘저 커다란 세상’ 두 가지다.
두 뮤직비디오는 극 중 인물 ‘진기한’과 ‘장선재’의 노래를 일종의 스핀오프 방식으로 구현했다. 스핀오프는 등장인물이나 상황에 기초해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뮤지컬 ‘무한동력’ 제작사 관계자는 “초연 공연의 인지도가 미약한 상황에서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고, 기대감과 친밀감을 유도하기 위한 시도로 뮤직비디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가늘고 길게’는 ‘진기한’의 뮤지컬 넘버다. 공무원 시험 준비생 ‘진기한’은 언젠가 하숙방을 탈출해 행복한 인생을 가늘고 길게 살기를 꿈꾼다. ‘가늘고 길게’ 뮤직비디오에서는 배우 이강욱이 ‘진기한’으로 분해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저 커다란 세상’은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목표인 취업준비생 ‘장선재’의 뮤지컬 넘버다. 곡의 가사는 서울의 고층빌딩을 바라보며 자신의 자리가 어디일지 고민하는 청년의 심경을 표현했다. ‘저 커다란 세상’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박영수가 출연했다.
뮤지컬 ‘무한동력’은 ‘아직 미생도 되지 못한 청춘들’의 현실을 그린다. 뮤지컬 ‘무한동력’의 원작은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이다. 이 작품은 배우 박희순의 뮤지컬 연출 데뷔작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뮤지컬 ‘무한동력’은 9월 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대학로TOM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