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적 모습만으로 판단해서는 안되지만, 첫인상에 있어 외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에 누구나 공감한다.
미국의 한 심리학자인 앨버트 메라비언 명예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한 사람이 상대방으로부터 받는 이미지는 시각이 55%로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이를 `메라비언의 법칙`이라고 하는데, 첫인상을 결정 짓는 데는 단 5초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으며, 첫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60번의 만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좋은 첫인상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 상대방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표정과 예쁜 미소를 짓고, 나에게 잘 어울리는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을 하며, 깨끗한 피부를 위해 피부관리에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외모 전체를 대변하는 피부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피부관리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피부는 단시간에 좋아질 수 없기 때문에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데, 여드름이 있는 여드름피부라면 더더욱 관심을 갖고 관리해야 한다.
여드름은 모낭과 연결된 피지선에서 생기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병한다. 여드름 유형은 크게 화농성여드름과 좁쌀여드름으로 나눌 수 있다. 좁쌀여드름은 과도하게 생성된 피지가 모낭에 고여 흰색 혹은 검은색 알갱이처럼 보이는 증상이다. 방치할 경우 2차적인 세균감염이나 여드름균 증식으로 이어서 화농성 여드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화농성여드름을 미관상 좋지 않아 무리해서 짜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무분별하게 짜서는 안 된다. 잘못 짜게 되면 내용물뿐만 아니라 피부도 함께 떨어져 나와 여드름자국이나 여드름흉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드름은 쉽게 번지기 때문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최근 여드름치료를 위한 방법으로 PDT여드름치료가 각광받고 있다.
PDT(Photo Dynamic Theraphy)치료는 광과민제 물질을 여드름 부위에 침투시킨 후 특정 파장의 빛 또는 레이저를 쏘여서 피지선을 정화시키고, 각질세포를 탈락시켜 폐쇄됐던 모공을 열어주는 효과를 통해 여드름을 치료한다.
여드름치료에 필수적인 피지선 축소 효과가 수개월 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재발이 적고 여드름치료 외에도 안면홍조, 여드름자국, 모공, 피지과다, 블랙헤드 등 전체적으로 피부가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술 효과는 1~2주 내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시술 후 다음날 부터는 화장이나 가벼운 세안 등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광주여드름치료로 유명한 디아트피부과 박민영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PDT치료는 예민한 피부에도 부작용이 적고, 임신이나 합병증 등을 우려해 복용약 섭취가 어려운 경우에도 안전하게 여드름을 치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원장은 "여드름은 개개인의 피부 상태와 적용되는 치료법이 많아 피부 상태에 맞는 치료를 선택해서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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