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사고, 정비업체 20대 남직원 사망..."갑자기 쿵 소리 났다"

입력 2015-08-30 11:46  



강남역 사고 강남역 사고

강남역 사고, 정비업체 20대 남직원 사망..."갑자기 쿵 소리 났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스크린도어에 남성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9일 오후 7시 25분께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교대역 방면 선로에서 시설 정비업체 소속 조모(28)씨가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어 사망했다.

이 사고로 지하철 2호선 삼성역~서울대입구역 내선 지하철 운행 일시 중단됐고, 오후 8시35분부터 정상 운행됐다.

사망한 정비업체 소속 직원 조씨는 이날 오후 6시41분쯤 강남역 스크린도어 고장 신고를 받고 오후 7시20분쯤 현장에 도착해 정비 작업을 진행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전해졌다.

당시 사고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열차가 역삼역에서 강남역으로 진입하던 중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났다"며 "이후 열차에서 나와 보니 한 남성이 피를 흘린 채 지하철과 안전문 사이에 끼여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사고에 대해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통상 지하철 운영시간에는 스크린도어 안쪽 정비를 하지 않는다. 관제센터에 지하철 운행을 중단해달라는 연락이 들어오지도 않았다"며 "사고 당시 (조씨가) 스크린도어 안쪽에 있었던 이유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은 조씨가 사고를 당한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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