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어맨 양산 1호차, 다시 쌍용차 품으로

쌍용자동차가 체어맨 양산 1호차를 쌍용차 본사에 전시합니다.

쌍용차는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으로부터 체어맨 양산 1호차를 기증받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에 기증 받은 차량은 1997년 9월 독일 벤츠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출시된 체어맨 양산 1호 차량으로, 당시 쌍용그룹 김석준 회장에게 전달돼 18년 동안 33만 km를 주행해왔습니다.

김석준 회장은 “신차 개발 당시 담당자들의 노고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차량의 성능이 워낙 뛰어난데다 잔고장도 없어 굳이 바꿀 이유가 없었다”며 “특히 회사의 M&A가 성사된 이후 교체하려다 보니 오랜 세월을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석준 회장은 이번 차량 전달과 관련해 “체어맨 1호차 기증을 계기로 다시 한번 쌍용자동차가 SUV 명가뿐만 아니라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의 명맥을 이어 유수의 자동차 회사들과 경쟁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김석준 회장은 체어맨 양산 1호차 기증에 이어 새로운 전용차로 체어맨 W를 구입했습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18년간 한결같이 고객의 편안한 동반자가 되어준 체어맨 양산 1호차 처럼 앞으로도 최고 품질의 차량을 만들어 고객들의 쌍용자동차에 대한 애정과 관심에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