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등급 `별 1개` 北 고려항공, 여승무원들 미모가... `깜짝`
북한 유일의 항공사인 고려항공 여승무원들의 미소가 담긴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31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북한의 대외용 월간 화보 `조선` 9월호 표지에 실린 다섯명의 여자 승무원들의 모습이다.
짙은 감색의 유니폼을 차려입고 왼쪽 가슴에는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착용한 승무원들은 고려항공 여객기가 보이는 공항을 배경으로 캐리어를 끌고 걸어가고 있다.
짧은 치마와 까만 구두, 세련된 화장과 목걸이 등 액세서리로 단장하고 화사한 미소를 띤 승무원들은 여느 나라 항공사의 승무원들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
김정은 정권 들어 북한 당국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항공 서비스 질 향상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고려항공은 지난달 기내식을 서양식 `버거`에서 `김밥`으로 교체했다. 평양의 `관문`인 순안국제공항도 지난달 깔끔한 현대식 신청사로 새단장했다.
그러나 여전히 북한의 항공 서비스 질에 대한 평가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
북한 고려항공
영국의 항공서비스 전문 조사기관인 스카이트랙스는 전세계 600개 항공사의 비행기 노후화, 공항 탑승 편의, 기내 봉사 및 기내식 등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고려항공에 별 5개 만점에 최하위 등급인 별 1개를 줬다.
스카이트랙스는 전체 평가 대상 항공사 중 `별 1개`는 고려항공이 유일하다며 "평가 영역 전반에 걸쳐 형편없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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