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이주노, 서태지-양현석 잘 나가는데...'파산 직전'

입력 2015-08-31 21:06  



▲ 사기 혐의 이주노, 이주노

이주노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작년 1월 동업자 최모(46·여)씨에게 사업자금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본명 이상우·48)를 이달 12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충북 음성군에서 음식점을 함께 운영해온 이씨가 "1주일 안에 갚겠다"며 돈을 빌려간 뒤 갚지 않자 올해 4월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이씨는 6월 중순 경찰에 출석해 "일부러 갚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변제 능력과 의사가 없다고 판단해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1992년 1월 팀을 결성해 1992년 4월, 1집 `Yo! Taiji`를 발표했다. `난 알아요` `환상속의 그대` `하여가` `교실이데아` `컴백홈`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가요계에 왕좌로 올랐다. 하지만 4집 발표 이후인 1996년 은퇴를 선언해 서태지와 아이들의 무대도 볼 수 없었다.

은퇴 후 서태지는 2000년 이후에도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문화대통령`으로 자리잡았다. 양현석은 제작자로 변신해 현재는 빅뱅, 2NE1 등이 소속한 YG 엔터테인먼트 대표다.

이주노는 현재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상태로 알려져있다. 한 매체는 이주노 측근의 말을 빌려 "현재 이주노의 상태는 파산 직전의 상태"라며 "집 월세도 못내고 있을 만큼 사정이 나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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