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외교 개막…오늘 한·중 정상회담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5-09-02 05:35   수정 2015-09-0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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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전승 70주년 기념식 참석차 잠시후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합니다.
오늘 오후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잇따라 만나 북한 문제부터 한·중 FTA까지 양국 현안을 폭넓게 논의합니다.
이성경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베이징에 도착하자마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한미 동맹에 대한 부담감에도 전승 기념식 참석을 결정한 박 대통령에게 시 주석이 각별한 예우를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핵 문제에 대해 진전된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박 대통령은 곧이어 리커창 총리와 별도 면담을 갖고 한·중 FTA를 비롯한 경제 현안을 집중 논의합니다.

(인터뷰: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세계 및 지역경제가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한·중 FTA의 활용 등 양국간의 호혜적 경제이익을 어떻게 극대화할 것인지.."

위안화 절하 등 중국발 금융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리 총리가 중국 경제 상황에 대해 어떤 견해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내일은 천안문 광장에서 개최되는 전승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시 주석의 연설과 군사 퍼레이드 등 약 1시간30분간 이어지는 행사를 참관한 뒤 상하이로 이동합니다.

방중 마지막 날인 4일 오전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재개관식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을 찾아 세일즈 외교에 나섭니다.

대기업 23명과 중견·중소기업 105명 등이 포함된 156명 규모 역대 최대 경제사절단이 동행해 경제외교 총력전을 펼칩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실리외교를 선택한 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시 주석과 리 총리와의 연쇄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는 과제를 안고 방중길에 오릅니다.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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