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내 앞으로 된 재산이 아무것도 없었다” 과거 이혼 심경 고백 눈길

입력 2015-09-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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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자 “내 앞으로 된 재산이 아무것도 없었다” 과거 이혼 심경 고백 눈길 (사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가수 김연자가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김연자의 발언이 다시금 눈길을 끈다.
2014년 열린 데뷔 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김연자는 과거 이혼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김연자는 일본에서의 결혼생활과 가수 활동에 대해 “일본에서 의지할 곳은 남편뿐이었다”라며 “개런티가 얼마인지 물어본 적도 없고 은행에 가본 적도 없이 믿고 일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연자는 “하루 1억 원 씩 벌 때도 있었다. 그런데 40대가 되어 봤더니 내 앞으로 된 재산이 아무것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김연자는 “남편에게 쉬는 날을 만들어달라고 하면 남편이 `행복한 비명`이라고 할 정도로 바쁘게 살았다”라며 “노래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라고 털어놓았다.
김연자는 “경제적 상황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온 것 아니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국 팬들과 가족 옆에서 노래하고 싶다”면서 “그렇게 생각하셔도 달게 받아야 할 것 같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김연자는 1974년 `말을 해줘요`로 데뷔한 후 1987년 23살의 나이로 18세 연상의 밴드 악 단장 출신 재일교포와 결혼했다. 이후 1988년 일본으로 건너가 오리콘차트 엔카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원조 한류`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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