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희, 아들 사망사건 가해자 청주지검 기소 '폭행혐의'

입력 2015-09-01 19:50  



▲ 배우 이상희, 배우 이상희 아들 폭행사건

배우 이상희(55)씨의 아들 폭행 사망사건의 가해자가 청주지검에 기소됐다.

청주지검은 1일 이씨의 아들(당시 19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A(22)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씨의 아들은 2010년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고등학교에서 동급생 A씨(당시 17세)와 싸우다 머리 등을 맞아 지주막하출혈로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틀 만에 숨졌다.

미국 현지 수사 당국은 이씨의 아들이 먼저 폭행해 정당 방위를 주장한 A씨의 견해를 들어 불기소 처분했다.

이씨 부부는 A씨가 2011년 6월 국내로 입국해 대학을 다니고 있는 점을 확인하고, 지난해 1월 A씨 거주지 관할인 청주지검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해 9월 사인 확인을 위해 이씨의 아들 시신을 4년 만에 다시 부검해 폭행당해 숨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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