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국제수지 자료를 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101억 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 보다는 28% 늘어난 수치로 1월부터 7월까지 624억 3,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경상수지는 4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해 1986년부터 38개월 간 이어졌던 종전의 최장 흑자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최근의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든 데 따른 불황형 흑자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통관 기준으로 수출이 3.4% 감소했지만 수입은 15.3%나 줄었습니다.
상품수지는 108억 6,000만 달러의 흑자를 냈고, 서비스 수지는 19억 2,000만 달러 적자를, 임금과 투자소득이 포함된 본원소득수지는 12억 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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