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국가대표 김선형 도박 혐의…★ 홀리는 '불법' 스포츠토토

입력 2015-09-02 09:37   수정 2015-09-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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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국가대표 김선형 도박 혐의…★ 홀리는 `불법` 스포츠토토 (사진=한경DB/ 서울 SK 나이츠)


농구선수 김선형이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현직 스포츠 선수 불법 스포츠 도박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사이버수사대는 농구 선수 김선형이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서 베팅하는 등 이번 사건에 연루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선형이 프로 데뷔 이전인 대학시절에 불법 도박을 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대만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 김선형이 귀국하는 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김선형 이외에도 전·현직 농구선수 10여명과 실업 유도선수 등 모두 20여명에 대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해왔다. 지난 3월부터 계좌를 추적해 이들의 도박 참여를 확인했으며, 일부는 베팅이 적중해 배당금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2012년부터 최근까지 중국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각각 수십만원에서 수천만 원의 베팅하거나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베팅 금액을 모두 합하면 수십억 원에 달할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앞서 이수근은 지난해 12월, 토니안은 지난 2013년 11월에 사설 스포츠토토를 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처럼 불법 스포츠 토토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불법 스포츠 도박을 근절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탕을 노린 범죄행위가 사회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불법 스포츠 도박을 추방하고 건강한 레저문화를 이룩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대처 방안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서 행해지는 모든 스포츠 베팅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만이 유일한 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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