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소매판매액이 전달과 전년에 비해 각각 증가했습니다.
특히 소매판매 중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그 중 모바일을 통한 구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점이 눈에 띕니다.
유은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7월 소매판매액과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증가했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7월 소매판매액은 30조1430억원,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조77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각각 0.5%와 21.2% 증가했습니다.
7월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은 15.8%로, 지난해 13.1%에 비해 크게 늘어났습니다.
특히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4조7천여억원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1320억원으로, 비중이 44.6%를 차지하면서 지난해 33.0% 보다 급격히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3.9%나 증가했습니다.
이는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이 중 모바일 쇼핑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상품별로 보면 7월 소매판매액은 지난해에 비해 화장품(-10%)과 신발 가방(-8.8%), 서적 문구(-5.3%)는 감소했으나 가구(12.5%), 음식료품(3.8%), 가전제품 컴퓨터 통신기기(3.2%) 등은 증가했습니다.
반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서적 문구(-10.5%)는 줄었으나 음식료품(36.4%)과 화장품(29.2%) 등은 크게 증가해, 화장품의 경우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쇼핑으로 소비자들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 비중이 높은 상품은 서적 문구(29.6%), 가전제품 컴퓨터(26,6%), 가구, 화장품(24.5%) 순이었으며 지난해 보다 비중이 늘어난 품목은 화장품(6.8%p), 통신기기(3.8%p), 신발 가방(3.1%p), 의복(2.6%p) 등이었습니다.
소매업태별 판매액은 작년 보다 승용차와 연료소매점(-3.6%), 대형마트(-3.5%)는 감소한 반면 편의점(33.6%)과 무점포소매(9.8%) 등은 크게 증가해 소비자들의 구매처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경제TV, 유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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