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는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영국 테스코그룹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현재 최종 가격 등 세부 조건에 대한 이견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24일 진행된 본입찰에는 MBK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AEP)-KKR 컨소시엄, 그리고 칼라일그룹이 참여했습니다.
MBK는 인수가로 7조원 이상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KR 컨소시엄은 인수 자금을 MBK와 비슷한 7조원 안팎으로 제시했지만 자금 조달에 대한 증빙을 제대로 하지 못해 탈락했으며, 칼라일은 상대적으로 입찰 가격을 낮게 써내 고배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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