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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사내유보금이 16조 원으로 미국 최대 통신기업 버라이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우상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국회 입법조사처에 의뢰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사내유보금은 지난해 말 기준 약 16조 원으로 버라이즌보다 약 3조 원 많았습니다.
같은 기간 이익잉여금은 13조 원으로 버라이즌의 2조4천억 원보다 6배 가량 많았지만, 매출은 17조 원으로 버라이즌의 9분의1 수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SK텔레콤과 버라이즌의 가입자 수는 각각 2천5백만 명과 1억 명으로 버라이즌이 4배 가량 많습니다.
우상호 의원은 "불합리한 요금제도를 통해 그동안 과도한 이익을 내온 흔적이 재무제표에 여실히 드러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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