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 딸을 둔 A씨는 딸의 키가 또래들보다 작아 고민 끝에 병원을 찾았다. A씨는 작년에 딸이 초경을 시작했을 때 2차 성징이 좀 빨리 찾아왔다고만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병원에서 성조숙증으로 키 성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크게 놀랐다.
최근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 등의 영향으로 2차 성징 연령이 빨라지면서 성조숙증을 보이는 아이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성조숙증 등으로 성장판이 닫혀버리면 키가 더 이상 자라지 않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성조숙증은 키 성장 부진 등만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틱장애나 ADHD와 같은 학습장애를 유발되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계속 받게 되면 두뇌발달에도 약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자녀의 키성장 부진과 학습장애 예방을 위해 부모들이 평소 자녀에게 각별히 신경 쓸 것을 조언하면서, 성조숙증은 여자 아이의 경우 초경 전, 남자 아이의 겨우 변성기 전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