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김태희, 서늘한 고해성사...한맺힌 눈빛 연기

입력 2015-09-03 13:40  


▲`용팔이` 김태희, 서늘한 고해성사...한맺힌 눈빛 연기(사진=SBS)

`용팔이` 김태희가 성당에서 고해성사를 하며 원수에 대한 원망스러운 마음과 불안한 사랑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용팔이` 9회에서 한여진(김태희)은 신부를 찾아가 고해성사를 했다. 그는 "원수를 모조리 죽이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지난 3년간 복수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기도했다"며 "하지만 하나님은 그 어느것도 들어주지 않으셨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말을 들은 신부는 "미움으로 기도했더라도 하느님은 사랑으로 응답했다"며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느냐"고 물었다.

태현과 사랑에 빠진 여진은 "그런 것 같다. 하지만 두렵다. 내 사랑 때문에 그를 잃게 될까봐"라고 말했고, 신부는 "하나님의 뜻을 거를 수 없다. 원수를 사랑하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푸실거다"라고 말했다.

김태희는 옅은 메이크업으로 또렷한 이목구비를 한층 더 강조하는 한편, 창백한 안색과 서늘한 눈빛으로 복수심에 가득한 한여진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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