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시행 후 문화소비 23.8% 증가

박병연 부장 (부국장)

입력 2015-09-03 11:06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문화 관련 소비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신한카드는 ‘문화가 있는 날’ 시행효과를 카드이용 행태로 분석해 본 결과, 문화행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문화 관련 카드 이용건수가 올 2분기 136만 건으로 2년 전에 비해 23.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습니다.

또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 ‘문화가 있는 날’ 관련 연극, 영화, 스포츠 관람 등 문화 업종 카드결제내역을 분석한 결과, 행사가 열리는 매주 마지막 수요일 이용고객이 해당 월 수요일 평균 이용고객 수에 비해 월별로 23~61% 늘어났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 카드이용금액 역시 해당 월 수요일 평균에 비해 13~63% 늘어난 수치를 보였습니다.

특히 대표적 문화예술거리인 대학로의 경우 공연시설 반경 300미터 이내 요식 가맹점 기준 이용추이를 보면, ‘문화가 있는 날’ 매출 규모가 정상 매출 대비 최고 17% 증가했고 강남권인 예술의 전당 근처 요식 업종 이용금액 역시 최고 12% 증가했습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향후 빅데이터 경쟁력을 활용해, 정부 정책 개발에 지속적으로 협조하는 한편, 소비심리 활성화 측면에서도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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