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62주째 상승

신동호 기자

입력 2015-09-03 13:39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6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상승폭은 지난 주와 같았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1% 상승했습니다.

매매가격은 국내외의 경제 불안감이 확대되는 가운데 가계부채와 미분양 증가 우려로 상승폭 확대 추세를 이어가지 못하였으나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으로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 유지했습니다.

서울(0.17%)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0.17%)은 중소형 아파트의 실수요는 꾸준했으나 상승폭은 둔화됐습니다.

반면 강남권(0.18%)은 재건축 단지의 일반분양가 상승 영향으로 사업수익성이 높아짐에 따라 매수문의 증가와 기대심리가 확산되며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시도별로는 제주(0.25%), 대구(0.23%), 서울(0.17%), 울산(0.14%), 경기(0.12%), 인천(0.11%), 경북(0.10%), 전북과 강원(0.07%), 부산과 광주(0.06%) 등의 순으로 상승했고 대전(-0.04%)과 세종(-0.01%)은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전세가격 역시 지난주 대비 동일한 상승폭(0.15%)을 유지했습니다.

매매전환 수요의 일부 관망세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며 가을 이사철을 맞이해 매물을 구하는 직장인 및 신혼부부 수요 등이 꾸준한 반면, 신축 입주아파트의 공급이 증가하며 지난주 대비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습니다.

서울(0.24%)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0.28%)은 전세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노원구, 동대문구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비싼 성동구, 광진구는 상승 폭이 축소됐고 강남권(0.21%)도 만성적인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이어지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상승폭은 축소됐습니다.

시도별로는 대구(0.25%), 서울(0.24%), 경기(0.20%), 충남(0.18%),인천(0.17%), 제주(0.13%), 전북(0.11%), 울산과 경북(0.09%) 순으로 상승폭을 나타내며 모든 시도에서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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