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반도체 백혈병 문제 해결을 위한 보상위원회를 꾸리고 다음 주부터 보상 신청을 받습니다.
노동법과 산업의학, 사회정책 등에서의 전문가 4명을 비롯해 가족대책위원회와 삼성전자, 근로자 대표 각 1명씩 모두 7명으로 구성된 보상위는 삼성전자가 지난달 3일 내놓은 보상안의 세부 항목을 검토해 보상 기준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후 보상위는 개별 신청자들의 보상 대상여부 심사와 증빙자료 확인을 거쳐 지급액을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당장 이달 중순 안에 보상 대상 질병을 확정하고 상세한 신청 절차를 공지할 계획인 보상위는 이와 별도로 다음 주 중 인터넷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개설해 보상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보상 심사는 안내 데스크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보상 신청과 함께 근무 기록과 진료 기록 등을 제출하면 즉시 시작되며 추석 연휴 이전에 1차 보상 집행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앞서 조정위는 반도체 직업병 보상을 위해 삼성전자가 1천억 원을 내놓을 것을 제안했고 이에 삼성전자는 1천억 원의 사내 기금을 조성하고 보상위를 꾸려 보상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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