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프리미엄을 더하다] 임대수익 아파트 뜬다

입력 2015-09-03 18:06  

<앵커> 아파트 하나를 둘로 나눠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임대수익을 통해 아파트 관리비를 해결하고 대출금 등을 갚아 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창 내부공사가 진행중인 e편한세상 신금호 견본주택입니다.

내일(4일)부터 본격적으로 관람객들을 맞기 위해 분주합니다.

이 단지는 총 1,330가구로 구성되는데 그중 207가구가 일반 분양됩니다.

그런데 눈에 띄는 게 있습니다.

일명 수익형 평면으로 불리는데 1세대가 2가구로 분리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기자> "주거와 임대수익을 동시에 올릴 수 있는 세대분리형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현관이 둘로 나눠져 있는데 집주인은 이쪽 큰 면적을 사용하고 작은 면적은 임대를 줘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특히 출입구는 물론 주방이나 욕실 등이 독립적으로 설계돼 있고 전기·수도 등의 계량기도 각각 설치돼 있습니다.

<인터뷰> 장우현 대림산업 분양팀
"임대 수익 모델에 대해 관심이 높습니다.

대형 평형에서 세대 분리형 특화평면을 제공한 것은 계약자분들이 임대수익을 통해 관리비 등 주거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GS건설의 서울역센트럴 자이에도 세대분리형 평면이 적용됐습니다.

84㎡E 타입 39세대를 적용했는데 분양하자마자 완판됐습니다.

전용 50㎡의 소형 아파트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우남건설은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366세대의 우남퍼스트빌을 선보였는데 그중 50㎡는 220세대입니다.

소규모 가족이 살기 안성맞춤인데 규모가 작다보니 오피스텔처럼 임대놓기도 용이합니다.

인기가 높아 평균 11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임대수익형 아파트의 경우 오피스텔과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고 임차인 입장에서도 아파트 주차장과 편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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