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이슈진단(1) - 요동치는 국제유가, 배럴당 40달러 지킬까?
출연 : 이석진 원자재해외투자연구소 소장
지난 한 주간 국제유가가 20% 가까이 상승했고 3일간의 기록은 25년래 최대치라고 할 정도로 유례없는 급등이 나타났다. 큰 폭으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매우 높은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의 원인은 미국 원유 생산치에 대한 전망의 하향수정과 OPEC의 감산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또한 펀더멘탈상으로 배럴당 40달러 이하는 지속될 수 없다는 투자자의 심리도 작용했다고 판단된다. 만약 OPEC이 감산을 시도한다면 배럴당 60달러까지 회복가능하다.
하지만 글로벌제조업지표에서 확인해볼 수 있듯이 원유수요가 증가하지 않고 있어 상승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그 밖에 눈에 띄는 자산은 중국증시이다. 주간 약 8% 반등으로 상해종합지수 기준 3,100P를 기록했다. 전승절을 앞두고 정부의 증시개입이 이루어졌다는 의견이 많지만 여전히 변동성이 높아 조정이 마무리 되었다고 단정짓기에는 이르다. 한편 유가 급등으로 원자재지수가 큰 폭 상승하며 주요자산의 주간성적은 보합권을 나타냈다.
반면 미국, 일본 등 주요증시의 일간변동성이 매우 높아 위험자산 선호현상의 후퇴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위험자산의 후퇴현상이 발생할 때 금값은 일반적으로 상승한다. 하지만 최근 금값이 제자리걸음이다.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후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약 0.5%의 상승에 그쳤다. 지난 주 미국 경제성장률이 3.7%를 기록하면서 미국 금융시장과 경제가 흔들리지 않고 있다.
주변위험은 증가하고 있지만 핵심위험인 미국증시가 일정부분 흔들려야 본격적인 금값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인플레이션과 달러도 금에 우호적인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금 투자자는 지속적인 인내가 필요하다.
역발상 투자전략은 변동성 자체에 투자하는 것이다. 변동성투자는 하방투자와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변동성 투자가 적합한 시기는 투자심리가 흔들리고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향압력이 높아지는 현재의 시기이다. 변동성의 확대에 따라 수익이 발생하는 상품은 국내증시가 아닌 미국증시에 다량 상장되어 있다. 그 중 계획해 볼만한 종목은 S&P 500 VIX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S&P 500 VIX Short-term Futures ETN(코드명 VXX)이다.
최근 미국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하루 1억 주 이상 거래되고 있으며 4주 투자수익률이 75%이다. 하지만 변동성 상품투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장기투자로 적합하지 않다. 변동성은 장기적으로 시장이 안정되면서 낮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당종목의 5년 투자수익률은 -98%에 달한다. 그렇기 때문에 변동성 투자는 짧고 굵게 투자하는 것이 핵심이며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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