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여수시 둔덕동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용의자와 숨진 여성과의 관계에 관심이 쏠린다.
여수경찰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25분쯤 A(43·여)씨가 자신이 사는 아파트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J(40)씨가 뒤따라 들어와 얘기를 나누다 흉기로 A씨를 찔러 숨지게 했다.
또 A씨와 함께 있다가 이를 말리던 B(43)씨도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J씨는 이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나서 자신의 손목과 복부 등을 자해,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법적 혼인관계인 아내 A씨가 사실상 부부관계가 파탄난 상황에서 B씨와 동거하는 것을 보고 격분해 범행을 벌였을 가능성이 높다.
경찰은 이들의 관계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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