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노동조합은 지난 8월19일부터 9월 1일까지 약 10일 간 진행한 ‘회사 매각 시 노동조합 참여 및 종업원 지주회사 동참’에 대한 서명운동에서 서명참여 대상자 2,702명 중 92.5%인 2,500명이 찬성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우증권 노동조합은 이번 서명운동은 회사 매각과정에서 인수 대상자 선정 시 향후 계속 근무할 직원들의 의사를 반영하고, 전 임직원들이 자금을 출자해 전략적 투자자와 함께 직접 KDB 대우증권을 인수하자는 ‘종업원 지주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묻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자용 노조위원장은 "이번 서명운동의 결과를 바탕으로 회사 매각 시 직원들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산업은행 홍기택 회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며 "산업은행측에 매각 절차에 직원들의 의사를 실질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매각추진실무위원회‘에 직원들의 대표인 자신을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향후 "노동조합이 직원들에게 제안한 ‘종업원 지주회사’를 통해 대우증권 인수에 공동으로 참여하기 위해 국내외의 다양한 전략적 투자자들을 접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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