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난민 꼬마 익사… 전세계인 '분노+애도' 뭉클

시리아 난민 꼬마 익사… 전세계인 `분노+애도` 뭉클

시리아 난민 꼬마 익사 소식이 전해지며 전세계인의 애도 물결과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터키 해변에 밀려온 3살짜리 꼬마난민의 시신 사진이 공개됐다.

이 아이는 시리아 북부 코바니 출신의 아일란 쿠르디. 쿠르디의 가족은 지속되는 내전에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테러까지 겹치면서 고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터키에서 그리스 코스섬으로 향하는 배에 올랐으나 배가 풍랑에 뒤집히는 바람에 참변을 당했다. 꼬마 난민 쿠르디의 형 갈립(5)과 이들 형제의 엄마도 함께 익사했다.


해당 사진이 인터넷에 급속도로 퍼지며 아일란 쿠르디를 추모하기 위한 SNS가 마련됐다. SNS에는 엎드린 채로 사망한 아일란 쿠르디의 모습을 침대 위로 옮겨 `편안하게 쉬라`는 의미의 일러스트도 있어 네티즌들의 마음을 울렸다.


특히 모래사장에 엎드려 있는 쿠르디 옆에 장난감을 놓아둔 사진을 본 한 네티즌은 "쿠르디는 저 작은 장난감이면 행복했을텐데..눈물이 난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