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종이쌀 이전 발견된 플라스틱 쌀 (사진=유튜브)
중국에서 종이로 만든 가짜 쌀이 등장했다는 소식에 온라인이 들끓고 있다.
4일 홍콩 뉴스 사이트 `둥왕(東網)` 등에 따르면 최근 광둥성 산터우시에서 종이로 만든 가짜 쌀을 1년 넘게 유통한 업자가 중국 공안에 적발됐다.
이번 ‘종이쌀’은 피해 여성이 밥을 먹던 중 흰 종이가 쌀 모양으로 둥글게 말려 있는 것을 보고 이를 공안에 신고하며 발각됐다.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은 약 1년 반이 넘도록 이런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시멘트를 넣은 가짜 호두와 가짜 달걀, 왁스 사과, 종이만두, 플라스틱 쌀 등 식품을 빙자한 ‘짝퉁’이 끊이지 않고 등장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2013년 파문을 일으킨 가짜호두에는 호두 알맹이 대신 시멘트 조각이 가득 차 있는 형태로 소비자를 속였고, 2012년에는 젤라틴 등 화학성분에 색소를 넣은 가짜 달걀이 등장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가짜 식품을 근절하기 위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지만 이 같은 식품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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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