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남성성추행’ 항소심 출석…과거 이혼사유도 주목

입력 2015-09-0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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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백재현


개그맨 백재현이 남성 성추행 혐의로 항소심에 출석해 이목이 쏠린 가운데, 그의 이혼경위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백재현은 스타와 팬의 관계로 만난 전 아내와 지난 2002년 결혼에 골인했으나, 2년 만에 협의 이혼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백재현은 과거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내가 연예인의 무대 뒷모습을 몰랐다. 처음엔 이해할 수 있다고 했지만 빚에 쪼들리자 참기 힘들어했다”고 경제적 이유를 털어놨다. 당시 백재현은 “처음엔 (아내가) 어려운 일들도 다 감싸주려고 했지만 경제문제를 끝내 견디지 못하고 먼저 이혼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백재현은 서울 이태원의 게이바에 출입하고 있다는 소문이 증권가정보지(찌라시)를 통해 나돌면서 동성애자 의혹을 샀다. 이와 관련 백재현은 “영화에서 맡은 배역때문이지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법적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백재현은 지난 5월 17일 오전 3시께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있는 찜질방 수면실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던 대학생 A(26)씨의 성기를 손으로 만지고 유사성행위를 하는 등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또 다시 입방아에 올랐다.

당시 백재현은 “무의식 중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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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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