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노조의 파업에 대응해 오늘 오전 7시 직장폐쇄에 돌입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오늘 김창규 사장의 명의로 공고를 내고 "노조의 장기간 쟁의행위로 인한 피해손실을 더 이상 감내할 수 없고 쟁의행위에 의한 업무 방해 배제, 회사 시설물 보호를 위해 직장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와 곡성, 평택공장 모두 직장폐쇄 대상이며 노조의 쟁의행위 철회시까지 직장폐쇄가 유지됩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임금피크제 도입과 성과급 지급 등을 두고 사측과 갈등을 빚다가 지난달 11일부터 나흘간 부분파업에 이어 이후 17일부터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파업 이후 본교섭을 통해 임금피크제 시행을 1년 늦추기로 하는 등 이견을 좁혔으나 성과급 지급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노조 파업으로 인한 금호타이어의 매출액 피해는 8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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